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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맛, 괜찮을까?' 할리데이비슨 엔진 넣은 '담금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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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맛, 괜찮을까?' 할리데이비슨 엔진 넣은 '담금주' 등장

입력
2017.07.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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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터사이클 문화를 대변하며 세계적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성장한 '할리 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엔진 부품을 넣은 주류가 세계 최초로 등장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드라이 진(Dry Gin)’ 계열 증류주로 모터사이클 마니아와 ‘주당’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요소로 채워졌다.

26일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카스쿱스에 따르면 할리 데이비슨 모터사이클 엔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된 세계 최초의 프리미엄 '드라이 진'이 탄생했다. 물론 해당 주류에는 할리 데이비슨의 엔진 부품이 들어간 부분이 가장 큰 특징으로 투명한 병 속에는 금속 물체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고고학자를 의미하는 'The Archaeologist'라는 이름이 붙은 이 주류 속에는 할리 데이비슨의 역사적 모델에 탑재된 엔진 부품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1939년 제조된 플랫 헤드 캠샤프트, 1947년 너클헤드 나사 너트, 1962년 팬헤드 로커 암 등이 그것.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대다수의 걱정처럼 해당 주류에서 금속 맛이 포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해당 술은 제조과정에서 특별한 정제기술을 거치고 밀봉이 이루어져 인체에 무해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병 속에 들어가는 엔진 부품 역시 특별한 기술을 거쳐 안전하게 보관된다.

이 밖에도 해당 주류에는 손으로 제작된 변조 방지 씰과 엔진 부품의 일련 번호가 표시된 태그가 포함됐다. 또한 주류를 구입하는 소비자는 1931년 하이델베르크 타이겔 인쇄기에서 제작된 주문상자와 해당 부품 및 할리 데이비슨 모터 사이클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설명서가 포함된다.

해당 제작사에 따르면 이 술은 첫 출시와 함께 몇 시간 만에 매진이 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다음 판매를 위한 주문 예약을 접수 중에 있다. 할리 데이비슨 엔진 부품이 들어간 'The Archaeologist'의 가격은 약 1,048달러(한화 약 117만원)로 알려졌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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