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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고속도로에 ‘토사ㆍ돌덩이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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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고속도로에 ‘토사ㆍ돌덩이 우르르’

입력
2018.03.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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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천-공주고속도로서... 16시간 넘게 양방향 전면 통제

도로공사 안전진단 중.. 10일 이상 통제될 수도

19일 밤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 위로 쏟아진 흙과 돌덩이에 밀려 세워진 차량 모습. 청양소방서 제공.
19일 밤 서천-공주고속도로에서 산사태가 나 도로 위로 쏟아진 흙과 돌덩이에 밀려 세워진 차량 모습. 청양소방서 제공.

서천-공주고속도로에 산사태로 토사와 돌덩이 등이 쓸려 내려와 양 방향 통행이 16시간 넘게 전면 통제되고 있다.

20일 한국도로공사와 청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분쯤 충남 청양군 법면 신흥리 서천-공주고속도로 공주 방향 51㎞ 지점(서천기점)에서 도로 경사면의 흙과 모래, 돌덩이 등이 도로로 쓸려 내려왔다.

당시 이 곳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자 A(45)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승용차 1대와 1t 화물차가 쓸려 내려온 토사에 밀려 중앙분리대와 충돌했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도로공사 측은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양 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공주 방향 이용객은 청양IC로, 서천 방향 이용객은 서공주IC로 우회해 국도 36호 및 39호선을 이용토록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에 쏟아진 토사와 돌덩이를 치우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경사면에서 흙과 돌덩이가 계속 쓸려 내려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공사는 해빙기 지반이 약해지면서 경사면이 무너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현장과 주변의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 현장 비탈면의 지반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약해져 도로로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은 물론, 주변에 대해 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도로 이용에는 일주일 이상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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