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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보아·채시라…교황 방한에 스타들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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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보아·채시라…교황 방한에 스타들도 '들썩'

입력
2014.08.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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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도착한 뒤 영접나온 내빈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도착한 뒤 영접나온 내빈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땅을 밟았다. 온화한 미소로 악수를 나누는 소탈한 모습은 그가 왜 대중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교황인지 알 수 있게 한다. 교황 방한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문화예술계 ‘가톨릭 스타’들도 발걸음이 바빠졌다.

사실 스타들의 '교황 맞이'는 일찍부터 시작됐다. 지난 6월 천주교 신자 문화예술인 30명은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는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배우 안성기, 김희애, 김태희, 김하늘, 김민정과 가수 SG워너비 김진호, 바다, 윤건 등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음악은 작곡가 겸 가수 노영심이 작곡한 '코이노이아'(Koinonia), 연출은 가수 싸이의 '행오버' 작업에 참여한 차은택 감독이 맡았다. 이미 지난달 7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코이노이아 뮤직비디오는 오는 16일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에서 다시 한 번 상영된다.

가수 인순이(왼쪽)와 보아(오른쪽). 인순이는 오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식전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다. 보아는 이날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말 예정이다. 연합뉴스
가수 인순이(왼쪽)와 보아(오른쪽). 인순이는 오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식전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다. 보아는 이날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말 예정이다. 연합뉴스

교황 방한 이틀째인 15일에는 스타들이 교황을 직접 만난다. 가수 인순이는 이날 오전 진행되는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의 식전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국내 음악 팬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수미도 참석해 바흐-구노의 '아베 마리아',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 러시아의 작곡가 이고르 크루토이의 '라 판타지아' 등을 열창한다.

이어지는 '아시아 청년들과의 오찬'에서는 가수 보아가 교황을 맞이한다. 보아는 아시아 청년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교황의 오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교구장 주교를 포함,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7개국 대표 청년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채시라는 14일 KBS 1TV '특별생방송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도중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한국에 계시는 동안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는 18일에는 남편 김태욱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미사'에 초청받아 평화의 메시지를 들을 계획이다.

공식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지만 여러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교황 방한에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배우 이윤지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교황 사진을 게재하고 "진짜 오셨다. 마리아는 제천 가는 중이다. 마음 다해 환영한다"는 인사를 올렸다. 가수 김장훈도 트위터에 "교황님과 교황청은 한국의 모든 상황을 다 알고 계시는 듯하다. 짧고 강한 교황님의 메시지가 걱정하던 모든 것들을 평화롭게 바꾸셨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방송인 오상진은 인스타그램에 "교황님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요즘처럼 천주교 신자임이 행복한 적이 없었다"는 글을, 방송인 최희는 트위터에 "존경하는 교황님이 드디어 오셨다. 정말 낮은 삶을 자처하며 몸소 사랑을 보여주고 계신 교황님. 마리나도 교황님을 따라 기도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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