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활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사)한국체육진흥회 세종지부(세종지부)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 간 제주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서 행정수도 완성 홍보 활동을 펼쳤다.
걷기대회는 일본과 러시아, 대만, 세종시, 남양주시, 순천시, 천안시, 금산군 등 국내외 6,3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다.
세종지부는 행사장에서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임병수 세종지부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와 충청권에 한정된 공약이 아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선도 사업”이라며 “마침 서귀포에서 국제행사가 열려 홍보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결성대회를 가진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대책위(대책위)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대책위에는 이미 세종지역 2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5개 원내정당 세종시당이 모두 참여했다. 대책위는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열고, 서울에서 제주까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게릴라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여야 대선 주자들과 각 정당에 ‘세종 행정수도’에 대한 질의서를 보내고, 간담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제주 홍보전을 시작으로 전 국민이 세종 행정수도 실현에 뜻을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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