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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천국’ 제주, 내년 1만대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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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천국’ 제주, 내년 1만대 시대 진입

입력
2017.12.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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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등록대수 8,836대로 전국 최고

내년 보급물량 당초보다 500대 늘어

‘전기차 천국’ 제주가 내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1만대 시대’를 맞는다. 사진은 제주도청 내 전기차 전용 주차장 전경. 김영헌 기자.
‘전기차 천국’ 제주가 내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차 1만대 시대’를 맞는다. 사진은 제주도청 내 전기차 전용 주차장 전경. 김영헌 기자.

‘전기차 천국’ 제주가 내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1만대 시대를 맞는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도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8,836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ㆍ도에 등록된 전기차 2만3,116대의 3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내년 초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기차 1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내년도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물량을 4,560대로 확정함에 따라 순조롭게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물량은 4,060대(전국 1만9,500대의 20.8%)였지만, 도내 수요가 많아 정부와 협의를 통해 보급물량을 확대했다.

전기차 보급물량이 늘면서 충전 인프라도 확대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도내에 전기차 충전기 4,000기(개방형 495기, 자가 충전기 3,505기)를 구축한 데 이어 올해 2,963기를 추가 설치했다. 이는 전기차 등록대수의 78%에 해당된다.

도는 또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동주택이나 주요 관광지 등을 대상으로 개방형 집중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가충전기 공유시스템 개발, 충전기 안내 어플리케이션 개선, 충전기 위치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또 내년 3월까지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결합형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정부 공모를 통해 국정과제로 선정된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이 2019년 완공되면 폐배터리를 이용한 새로운 연관 산업이 추진돼 2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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