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로사리오/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대역전극'을 꿈꿨던 한화가 아쉬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6-8로 졌다. 9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는 못했다.
한화는 이날 3-4로 뒤진 9회 선두타자 차일목 타석에서 대타 최재훈을 냈다. 최재훈이 1루수 왼쪽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한화는 2루주자 최재훈을 대주자 강경학으로 교체했다.
이어 한화 공격에 불이 붙었다. 대타 김회성과 송광민. 김태균까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로사리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송광민이 홈을 밟으면서 6-4를 만들었다. 경기 내내 넥센에 넘어가 있던 분위기를 단숨에 끌고 왔다.
문제는 9회말이었다. 포수 엔트리를 모두 소비한 한화에는 안방을 지킬 포수가 없었다. 한화는 메이저리그에서 포수 경력이 있는 로사리오에 마스크를 씌웠다. 로사리오는 지난해 4월13~14일 두산전에서도 포수로 나선적이 있다.
하지만 마무리 정우람과 포수 로사리오 배터리는 넥센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정우람은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우전 2루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이어 김태완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놓였다. 김하성과의 승부에서는 연속으로 볼 4개를 던지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단 한 방에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정우람은 무사 만루에서 대타 이택근에게 만루 홈런을 통타 당하며 6-8 역전을 허용하며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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