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사진=KLPG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여자골프 유망주 최혜진(18)이 세계 아마추어 랭킹 2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2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아마추어 골프 랭킹 여자부에서 랭킹 포인트 1,547.627점을 획득해 지난 주와 같이 2위를 유지했다. 1위인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의 1,550.985점과는 불과 3점 차이다.
2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선 최혜진은 랭킹 포인트 23.56점을 추가해 매과이어를 추격했지만 아쉽게 1위에 등극하지는 못했다. 지난 2011년에 창설된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에서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적은 없다.
23일 만 18세 생일을 맞은 최혜진은 24일부터 프로 선수로 신분이 바뀌었으며 28일 롯데와 후원 조인식을 연다. 아울러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이 그의 프로 데뷔전이다.
여자 아마추어 세계 랭킹에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 외에 성은정이 7위에 자리했고 16일 끝난 송암배에서 무려 29언더파로 우승한 박현경은 87위에서 56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한편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순위를 정하는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최혜진이 22위로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매과이어는 399위에 그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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