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박수현(54) 전 의원을 문재인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박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충남 공주에서 당선돼 당 대변인과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한때 문 대통령과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안 지사 측 인사가 대통령의 ‘입’ 역할을 맡는 대변인에 기용되는 것은 ‘대통합’, ‘대탕평’ 기조에 걸맞은 인선이라는 평가다.
청와대는 향후 인선에서도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측 인사도 등용해 대탕평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