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등록 : 2018.01.22 20:00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폐기종

등록 : 2018.01.22 20:00

최근 늘어난 미세먼지는 생활 속에 많은 불편을 일으키고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 특히 호흡과 관련된 ‘폐기종’ 환자에겐 미세먼지가 더 반갑지 않은 일이다.

Q. 폐기종이란.

“폐기종이란 폐 안에 커다란 공기주머니가 생긴 질환이다. 정상인의 폐는 고무풍선처럼 탄력성이 있지만 폐기종 환자의 폐는 잔뜩 늘어나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폐로 한 번 들어간 공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고 새로운 공기가 들어가지 못하기에 산소공급과 이산화탄소 제거가 원활히 되지 않아 숨차게 된다.”

Q. 원인은 뭔가.

“어떤 이유로 생기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폐가 퇴행됐다는 것 등 단순한 이유가 아니라 여러 내외적인 요인이 뒤얽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중년 이후 남성, 장기간의 흡연했던 사람, 병원균에 폐렴이 장기간 생긴 사람 등에서 많이 발병한다. 영ㆍ유아 때 걸린 호흡기질환으로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생긴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Q. 주요 증상은.

“폐에는 폐포가 많이 있어 폐기종이 많이 늘어나기 전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60세 전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폐기종이 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많이 동반된다. 이럴 경우 15㎝ 정도 거리에 있는 촛불도 입으로 불어서 끄기 힘들 정도로 폐 기능이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계속된다. 이밖에 기침, 체중 감소 등이 생기기도 한다.”

Q. 어떻게 치료하나.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항생제나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제, 객담배출제, 산소요법 등 대증적인 요법으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한다. 최후의 방법으로 폐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폐기종 환자는 특히 심장병이나 고혈압약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런 약 가운데에는 기도를 좁게 하는 성분이 있어 환자의 호흡곤란을 더욱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어서다.”

Q. 생활 속 관리수칙은.

“우선 반드시 금연해야 하며,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적절한 수분 공급과 습도를 조절해야 한다. 대기오염이 심한 곳을 피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도록 한다. 특히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행성 인플루엔자(독감)나 폐렴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도움말= 변민광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변민광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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