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혁 목포시청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김정혁 목포시청 감독이 FA컵에서 대이변을 연출한 비결을 털어놨다.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은 9일 오후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K리그 챌린지 성남FC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4부 격인 K3리그 포천시민구단을 꺾고 8강에 오른 목포시청은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 감독은 “우선 실점하지 않는 전술을 짰다. 지난 주부터 수비 훈련에 주력해왔다. 이번 주엔 역습 위주로 준비했다”며 “전반에 한 번이라도 득점 기회가 나오면 살리자고 했는데 초반에 선제골이 터져서 쉽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FA컵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비결로 신뢰를 꼽았다 김 감독은 “선수, 코치진과 믿음이 큰 원동력인 것 같다. 서로를 믿지 못하면 제대로된 전력이 나오지 않는데 서로 믿으니까 정말 즐겁게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향후 대진과 관련해선 “편한 팀은 없다. 하던 대로 경기를 해나가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성남=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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