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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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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개통

입력
2017.04.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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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이 마침내 개통됐다. 2009년 11월 착공한 지 7년 4개월여 만이다.

부산교통공사는 20일 오후 2시 다대포해수욕장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등 내외빈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개통식에 참석한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다대선 개통으로 상습 정체구간이 해소되면서 신평ㆍ장림공단 근로자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을숙도와 다대포해수욕장 등의 접근성 개선으로 역세권개발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사업비 9,590억원으로 2009년 착공한 다대선은 신평역∼동매역∼장림역∼신장림역∼낫개역∼다대포항역∼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7.98㎞ 구간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4.5분, 평시에는 6∼6.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정원은 970명(좌석 424, 입석 546명), 평균 속도는 시속 30.7km다. 이번에 도입되는 6대의 신형 전동차는 좌석이 기존 전동차(1열 10석)보다 한 석이 준 대신 좌석 넓이가 430㎜에서 450㎜로 넓어졌다.

특히 역 승강장 안전문 개폐시스템 센서를 이중으로 설치해 출입문 오작동을 최소화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석 달간 시설물 검증 시험과 영업 시운전을 했다. 세계 최초로 4세대(4G) 이동통신기술인 ‘LTE-R’를 도입해 고품질의 음성, 영상,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전동차 내부에는 화재감지기와 CCTV를 달아 비상상황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스마트시스템을 갖춰 객실조명과 방송음량이 승객과 열차소음에 따라 자동 조절된다.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환기시설도 작동된다. 역사에서는 정전 시 1시간 동안 비상발전이 가동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은 1985년 7월 국내 5번째,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통된 노선으로, 노포동역∼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40개역 40.48㎞로 연장됐다. 부산도시철도 1∼4호선 전체 노선도 114개 역에 총연장 115.8㎞로 확대돼 도심 전역을 누비는 대중교통체제가 갖춰졌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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