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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이병규, 2차 드래프트 성공작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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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호' 이병규, 2차 드래프트 성공작 향해 간다

입력
2018.04.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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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이병규(35·롯데)가 '복덩이'가 됐다.

이병규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2구째를 공략해 그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4호 홈런이다.

2006년 LG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한 이병규는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LG에서 '40인 보호선수'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올 시즌 남다른 존재감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서 타율 0.333을 때려냈다. 롯데가 개막 7연패로 힘겨운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유지하며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이병규가 타선을 지키면서 침체됐던 롯데의 타선도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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