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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이주여성, 한국여성보다 고위험신생아 출산비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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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이주여성, 한국여성보다 고위험신생아 출산비율 높아

입력
2017.11.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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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성 미숙아ㆍ저체중아ㆍ과숙아 출산 위험

중국여성 거대아 출산 위험… 의료접근성 떨어져 산전관리 미흡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권 이주여성들이 한국 여성에 비해 고위험신생아 출산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인규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대한민국 남성과 결혼한 이주 여성의 출산결과’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올 9월 영국의학저널 ‘BMJ Open’에 게재됐다.

연구결과 미숙아, 저체중아, 과숙아 출산위험은 필리핀 출신 여성이, 거대아 출산위험은 중국출신 여성이 높았다. 필리핀 여성은 한국 여성에 비해 미숙아 출산 위험이 1.5배, 저체중아와 과숙아 출산위험은 각각 1.7배, 1.8배 높았다. 중국 여성의 거대아 출산위험은 한국 여성 대비 1.5배 높았다.

고위험 신생아 출산은 영양상태, 생활습관, 산전관리 등 산모의 전반적인 건강에 좌우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아시아권 이주여성의 임신기간 중 건강관리가 부실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송인규 교수는 “아시아권 이주여성 대부분은 입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및 출산을 준비 한다”며 새로운 환경 적응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뿐 아니라 언어장벽 등으로 인한 의료접근성 저하가 원인일 수 있어 이들 여성들에 대한 실질적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cj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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