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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도시 예천, 가족여행지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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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도시 예천, 가족여행지로 각광

입력
2019.04.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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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생태원에 모노레일 설치ㆍ인근엔 목재체험장 개장… ‘청정’관광지로 인기 상한가

김학동 예천군수 일행이 백두대간 해발 700미터에 건립한 목재문화체험장을 돌아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 일행이 백두대간 해발 700미터에 건립한 목재문화체험장을 돌아보고 있다. 예천군 제공

곤충의 고장 경북 예천군이 모노레일과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을 더해 가족 중심의 청정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예천군은 최근 효자면 공충생태원에 모노레일카를 설치, 내달 중 정식 운영한다. 또 인근에 온 가족이 나무를 가지고 각종 체험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도 개장했다. 사람과 동식물이 가장 살기 좋다는 해발 700m, 백두대간에 자리잡은, 최고의 힐링코스라는 평가다.

예천군이 최근 곤충생태원에 모노레일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최근 곤충생태원에 모노레일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군은 최근 곤충생태원에 33억원을 들여 920m 길이의 모노레일을 설치했다. 2대의 모노레일카를 이용해 22만㎡나 되는 넓은 공간을 어린이나 어르신, 장애인 등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한 뒤 다음달부터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곤충생태원은 수변생태원, 벅스하우스, 벌집테마원, 곤충체험원, 나비관찰원, 곤충동굴나라, 곤충테마놀이시설, 전망대 등으로 조성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 최적지다.

목재체험장은 52억원을 들여 본관 2층, 부속동으로 지었다. △나무의 일생 및 목재와 건축 자재 전시실 △다양한 목재놀이 도구와 어린이 목재 체험 놀이공간인 목재놀이체험실 △목재 완제품을 전시한 휴게실 △목재제작체험 공간인 목재공방 △목공기능반 교육공간인 목공교육장으로 △산책로와 등산로가 이어져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외데크로 조성됐다.

야외에는 어린이 놀이터 및 파고라, 산책로, 텐트장도 있다. 방문객이 편안하게 휴식할 공간으로 제공된다.

가족과 함께 목재체험과 생활공예품을 만드는 취미교실이나 목재 전문 기능인을 양성하는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가족과 각종 단체의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예천군이 백두대간 해발 700m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지어 가족, 단체 등 목공예 체험은 물론 힐링 관광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백두대간 해발 700m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지어 가족, 단체 등 목공예 체험은 물론 힐링 관광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목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은 단계별로 진행한다. 하루 체험반은 풀 등 수공구를 이용해 간단한 벌, 비행기 모형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취미 초급반은 수공구, 전동공구를 이용해 의장, 책꽂이 등을 만들며, 중급반은 목공기계를 작동해 작업책상과 식탁 등을 제작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개월 단위로 매주 수ㆍ금요일 주 1회 20명으로 진행하는 정기 수강과 매주 화∼금요일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생 체험학습 위주로 운영하는 수시 수강으로 이루어진다.

예천목재문화체험장에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있다.

숲 속에 자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낸 공간으로 체험장 주차장에서 투구봉으로 향하는 1.5㎞에 이르는 등산로가 개설돼 있어 도심을 벗어나 편안한 휴식처로 제격이다. 이곳에서 1.8㎞ 떨어진 곳은 지리산 천왕봉까지 큰 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예천 구간(저수령∼촛대봉∼시루봉∼묘적령)으로 등산애호가들도 즐겨 찾을 만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다양한 목재문화를 체험하고 목공제품의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얻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학생들이 체험학습의 장으로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설립됐다. 목재의 가치와 문화 홍보 및 목공예, 가구 등 관련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근 곤충생태원과 함께 어린이ㆍ학생들의 학습체험장으로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054)650-8321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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