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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잡음 '프로듀스 101'시즌2... PD "문제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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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잡음 '프로듀스 101'시즌2... PD "문제 없을 것"

입력
2017.04.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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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주먹 쥔 손을 들고선 높은 시청률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Mnet 제공
3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주먹 쥔 손을 들고선 높은 시청률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Mnet 제공

‘프로듀스101’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은 여자 연습생 101명이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남자 연습생이다. 지난 시즌 장근석에 이어 보아가 ‘국민프로듀서’ 대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트레이닝팀의 면면도 조금씩 바뀌었다. 그룹 SG워너비의 이석훈과 YG엔터테인먼트 트레이너 신유미가 보컬 트레이너를 맡고, 래퍼 치타와 던밀스가 랩을, 가희와 권재승이 춤을 각각 지도한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은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연습생마다 다른 방송 분량, 악마의 편집 논란 등 여러 문제가 불거져 나왔다. 7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하는 시즌2도 구설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21일 한 언론사의 보도로 연습생 차별 문제가 제기됐다. A~F 등급으로 나뉜 연습생들이 인터뷰, 식사, 심지어 화장실 이용까지 차별 받는다는 의혹이 일었다.

안준영 PD가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Mnet 제공
안준영 PD가 '프로듀스101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Mnet 제공

3일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듀스 101’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안준영 PD는 의문과 문제 제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도된 바와 같은 차별은 절대 없다”며 “그룹 별로 수업을 하고, 일정이 끝나는 순서대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안 PD는 “101명이라는 많은 인원인 만큼 (모두를 세심히 신경쓰기란) 힘들지만, 부당하게 대우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노력 중”이라고도 밝혔다.

안 PD는 방송 분량에 대해서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모든 출연자에게 동등한 분량이 가지는 않는다”며 “마찬가지로, 매력과 실력으로 어필하는 연습생에 많은 분량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작진 나름 해법도 준비했다. 본 방송에서는 모든 연습생을 충분히 조명할 수는 없는 대신 ‘프로듀스 101’ 홈페이지에서 모든 연습생의 안무와 노래 연습 영상을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불거진 ‘편법 투표’ 문제에 대해 안 PD는 “본인 확인을 받은 아이디 하나에 한 표만”을 부여했다며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데뷔한지 6년이 된 아이돌 뉴이스트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다. 플레디스 제공
데뷔한지 6년이 된 아이돌 뉴이스트도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다. 플레디스 제공

시즌2에는 이미 데뷔한 아이돌이 대거 참여한다. 이중 그룹 뉴이스트는 올해 데뷔 6년째를 맞았다. 이미 팬층이 형성돼 있어 팬덤을 기반으로 투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PD는 “데뷔, 그리고 데뷔 이후의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수많은 그룹이 데뷔하지만, 살아남는 그룹은 몇 안 된다”며 “(빛을 못 본) 이들에게 다시금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PD는 “연습생 시절에 실력과 매력을 갈고 닦아야 데뷔 이후 뜰 수 있다”며 “이미 데뷔한 아이돌이 참여했지만, 프로그램의 취지를 발전시킨 걸로 이해해달라”고도 했다.

이진우 인턴기자 (서울대 경제학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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