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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정인 발언 옳았다… 한미 정상회담 타결 예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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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정인 발언 옳았다… 한미 정상회담 타결 예고한 것”

입력
2017.06.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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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서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오후 광주 북구청에서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초청 강연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의 발언 논란에 대해 옹호 입장을 펼쳤다. 문 특보의 발언이 논란이 될 당시 “시기와 장소가 적절치 않았다”는 자신의 발언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21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한미대화 행사에서 “북핵 동결 시 미국의 한반도 전략자산과 한미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는 문 특보의 발언에 대해 “문 특보 발언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페리 전 국방장관, 어제 한국에서 연설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 등 똑같은 내용”이라며 “문 교수의 미국 발언은 상당히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타결을 예고한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야권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 특보 해임 촉구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우리당에서도 일부 그러지만 문 대통령의 미국 CBS 인터뷰 내용을 보면 상당한 이해가 될 것”이라며 “저는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발언은 옳았고, 시기와 장소가 적절하지 못했다는 제가 틀렸다 생각합니다. 이건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의 예고편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문 정부도 사드 배치를 찬성하게 될 것이다. 한미 간 이견은 있지만 결국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전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갈등이 벌어지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예결위원장 선출 전에 상임위 문제를 다시 한 번 논의해서 운영위원장직을 가져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의 여당에 큰 그림을 그리는 ‘그랜드 디자이너’가 없다. 120석을 가진 여소야대 국회에서 이런 것을 예상 못한 청와대나 집권여당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저는 야당 정치인이다. 무조건 국회를 거부하거나 대화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잘하면 박수치고, 국정을 감시하겠다. ‘문모닝’도 ‘문생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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