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무기 ‘실험 중’…두 번째 시범경기 3이닝 7피안타 5실점

LA 다저스 류현진/사진=LA 다저스 트위터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31·LA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도 신무기를 시험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를 5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2개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았다. 투구수는 총 62개다.

지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새로운 구종을 선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실험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은 이번 봄 훈련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연마하고 커브의 회전수를 늘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마음처럼 제구가 되지 않으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1회 3점, 2회 2점을 내줬다.

이로써 현재까지 두 차례 등판한 시범경기의 평균자책점은 14.29(5⅔이닝 9실점)가 됐다. B게임(마이너리거를 포함해 치르는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평균자책점 10.80(7⅓이닝 10실점)이다.

류현진은 올 봄 성적보다는 새 구종 연마에 집중하고 있다. 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류현진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커브의 회전을 높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팀은 화이트삭스에 2-5로 패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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