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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 “사드 보복 조치 우려 中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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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자 “사드 보복 조치 우려 中 전달했다”

입력
2017.03.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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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연합뉴스
미국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연합뉴스

한미 간 북핵문제 협의 차 서울을 방문 중인 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22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협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방어시스템(사드)에 대해 보복하는 것은 우려를 키우는 일"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18~19일 일본과 한국에 이어 중국을 방문했던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이 중국측과의 회동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대한 한국측 우려를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윤 대표가 소개한 것이다. 윤 대표는 "또한 틸러슨 장관은 사드는 방어시스템이라는 점을 중국 측에 매우 강하게 전달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미 양국 6자 수석대표는 이날 북한의 최근 동향과 더불어 한미 양국 간 지속적인 대북압박 정책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표는 특히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과 비공개 회동한 데 이어 이날 오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측 외교안보 분야 자문그룹 멤버인 서훈 전 국가정보원 제3차장과 조병제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를 만날 예정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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