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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신태용호 본선 간다, 조나탄 부상은 불행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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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신태용호 본선 간다, 조나탄 부상은 불행한 일”

입력
2017.08.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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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황선홍 감독/사진=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 2위 울산 현대와 일전을 준비하고 있는 황선홍(49ㆍFC서울) 감독이 지난 슈퍼매치에서 부상을 당한 조나탄(27ㆍ수원 삼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한편 26명 명단을 발표하고 힘차게 출항한 축구 대표팀에게는 무한한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황 감독은 17일 경기도 구리의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오는 19일 울산전 미디어데이에서 “조나탄은 좋은 능력을 가진 스트라이커인데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런 선수가 경기장에 못 나오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나탄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면서 “빨리 경기장에 다시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득점 1위(19골)를 질주하며 전성기를 맞은 조나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서울과 홈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전반 38분 공격 상황에서 김원균(25ㆍFC서울)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조나탄은 곧바로 일어나 뛰었지만 결국 전반 45분 그라운드에 쓰러져 산토스로 교체됐다.

조나탄은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고 생각보다 부상이 깊어 최소 2개월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조나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신이 선수라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내 가족을 책임지고 내 일을 하려면 다리와 발이 필요하다. 어떤 선수의 발을 다치게 하면 그 선수의 꿈을 빼앗는 것"이라고 김원균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황 감독은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게도 확실한 믿음을 전했다. 황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이 많이 뽑히길 바랐는데 선수들에게 본선이 중요하지 예선이 중요하냐는 농담을 건넸다”며 “나는 우리가 본선을 간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신태용 감독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나뿐 아니라 국민 여러분 모두가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줘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오른 주세종(27ㆍFC서울)은 “항상 예비 명단에서 더 높이 못 올라가는 것은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감독님도 어떤 부분을 채워야지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조연해주신다. 그런 걸 받아들여서 발전하면 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울산전에 임하는 각오데 대해선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면서 “그 동안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무산시켰는데 이번 경기도 그런 종류의 경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슈퍼매치 승리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잘 준비해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로 삼고 싶다. 흐트러짐 없이 승리만을 위해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맞대결에서 승점 41의 5위 서울이 승점 47의 2위 울산을 꺾으면 상위권 판도가 요동칠 중요한 승부다.

구리=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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