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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영씨' 민효린 "실제 성격? 개인주의적…왕따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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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지영씨' 민효린 "실제 성격? 개인주의적…왕따는 아냐"

입력
2017.05.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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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배우 민효린이 단막극 출연 계기를 밝혔다.

민효린은 4일 서울 여의도동 KBS별관에서 열린 미니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지영씨) 간담회에서 "'언니들의 슬램덩크' PD를 통해 캐스팅 제안이 왔다. 당시 소속사를 찾고 있는 중이어서 대본을 받았을 때 더욱 감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좋은 대본을 보면 항상 마음에 남더라. '지영씨' 대본을 읽고 딱 덮었는데 '지영이는 지금 어떻게 살까?' 궁금했다"며 "마음 속에 설렘과 슬픔이 가득했다. 오랫 동안 연기를 쉬어서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됐는데 '지영씨'라면 다시 파이팅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민효린은 "극중 지영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해보니 많이 다르더라"며 "나도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왕따는 아니다. '지영이처럼 마음을 닫으면 얼마나 아플까?'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타인과의 관계를 끊고 살던 여자가 의존적인 남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KBS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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