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18-2019시즌 세리에A 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후반 30분 마리오 만주키치(32)의 추가 골을 도왔다. 지난달 1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기록한 세리에A 무대 첫 공격포인트다.
홈 경기장에서의 데뷔 무대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에서 만주키치, 페데레코 베르나르데스키(24)와 공격 삼각편대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움직임으로 유벤투스의 공격을 주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의욕적인 움직임으로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0분 미랄렘 퍄니치(29)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유벤투스는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만주키치는 후반 30분 주앙 칸셀루(24)의 크로스 때 호날두의 발에 맞고 뒤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키에보와 원정 개막전 승리에 이어 개막 후 2연승을 달렸고, 호날두는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유벤투스 선수 중 높은 수준인 평점 8.1을 받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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