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전형은 학과 연계 과목 중시
정시 지원자는 주요 과목 집중을
대입 수시 전형을 겨냥하는 고교 3학년 수험생에게는 1학기 기말고사가 입시에 반영되는 최종 시험인 만큼 지원 전형이 요구하는 조건을 잘 따져 대비하라는 게 입시업체 조언이다.
30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점수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이 전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은 특히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단위수가 높은 과목에서 등급이 하락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되 지원 희망 대학의 교과 반영 범위를 확인한 뒤 대비하라는 게 업체 측 주문이다.
논술이나 정시 전형에서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사회ㆍ과학 교과가 주로 활용되는 만큼 수시 전형을 노리는 대다수 수험생들은 이 주요 과목들 위주로 마지막 내신관리를 하면 된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 성적이 비슷할 경우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향상됐을 때 학업성취도를 더 높게 평가한다. 지원학과 연계 과목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은 학생부 정성 평가에서 나쁜 평가를 받는다. 통상 논술 전형은 학년별로 20대 40대 40 비율로 반영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 기말시험의 비중이 다른 시험보다 월등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은 “내신은 학습 관성 유지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수능 대비를 위해서라도 내신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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