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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000억 유상 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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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1000억 유상 증자’ 결정

입력
2017.08.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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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네번째)과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다섯번째) 등이 런칭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지난 4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 서비스 출범 기념식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네번째)과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다섯번째) 등이 런칭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자본금 확충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액면가 5,000원의 주식 2,000만주를 새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통주 1,600만주, 전환주 400만주로 신주를 구성해 총 1,000억원 규모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주주들이 설립 당시 낸 초기자본금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사는 KT(8%) 우리은행(10%) GS리테일(10%) NH투자증권(10%) 등 19곳으로, 다음달 27일 납입일 이후 증자 결과가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앞서 케이뱅크는 출범 석 달 만인 지난 7월 대출액이 연간 목표액(4,00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6,000억원대에 도달하면서 인기 대출 상품이던 ‘직장인K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인터넷은행의 경우,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가 가능한 예대율(예금액에 대한 대출액 비율)을 80% 정도로 보는데, 당시 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케이뱅크의 예대율이 90% 이상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본 확충이 시급해지자 케이뱅크는 당초 ‘출범 2~3년 이내’로 계획했던 증자 시기를 대폭 앞당겨 검토해 왔다. 이날 결정한 1,000억원 규모의 증자 외에도 케이뱅크는 올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1,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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