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완공 목표, 지역단절 해소 기대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구간 중 영주시 도심을 통과하는 고가 교량공사를 2월 말부터 본격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주고가 교량은 길이 1.27㎞, 높이 4.5m에 설계속도가 시속 250㎞에 이르는 복선철도 교량으로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강원본부는 이 교량이 완성되면 그 동안 영주시내를 동∙서로 갈라놓은 기존철도 철거로 지역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우회통행의 불편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고가 교량 아래 공간은 녹지, 휴게공간, 체육시설, 이벤트 장소,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철도 교량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영주동 장애인복지관~삼각지 사이 1.62㎞는 임시선로로 열차가 운행된다.
노병국 강원본부장은 “공사현장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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