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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랩터, 오프로더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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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랩터, 오프로더로 거듭나다

입력
2017.01.0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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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픽업으로 이름이 높은 포드 F-150 랩터의 2017년형 모델이 선보인 가운데 오프로드 마니아를 위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포드 퍼포먼스와 그렉 포츠(Greg Foutz) 모터스포츠가 파럼프(Pahrimp) 250 경기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알린 것. 포드 랩터로 참가한 포드 팀은 포인트 누적 경기인 BITD(Best in the Desert) 레이스 중 미국 네바다 사막에서 열린 파럼프 이벤트 구간을 10시간 21분 59초 만에 돌파하며 프로 트럭 클래스에서 432점을 기록했다.

포드는 자사 인기 트럭의 성능과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는데, 모래와 암석으로 뒤덮인 거친 사막을 달리고 잔인한 기온을 견뎌내는 오프로드 테스트와 다름 없었다고.

파럼프 250 구간을 내달린 F-150 랩터 오프로드 버전. 포드 제공
파럼프 250 구간을 내달린 F-150 랩터 오프로드 버전. 포드 제공

경기에 참가한 F-150 랩터는 경주에 필수적인 안전장치(롤케이지 시트)와 GPS 내비게이션, LED 주간 주행등을 새롭게 달고 서스펜션을 개조한 걸 빼고는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순정 랩터와 같은 모델이다. 450마력 V6 3.5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의 내구성을 입증한 셈이다.

자동차 경주에 최적화된 3인치 직경의 관통형 고압축 쇼크 업소버를 썼고 탄성 계수를 높인 스프링을 매칭해 차고를 확보하며 동시에 거친 지형을 돌파할 수 있도록 만졌다. 고강성 강철 프레임과 무게를 줄인 합금 차체로 이름 높은 랩터인 만큼 서스펜션 튜닝으로 충분했다고 한다.

포드 랩터 마케팅 담당인 브라이언 벨 매니저는 "경주에 참가했던 랩터처럼 오프로드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구동장치와 서스펜션을 튜닝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에 출전한 랩터는 8일 개막하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전시하기 위해 포드 퍼포먼스 본부가 있는 디어본으로 보냈다. 포드 퍼포먼스는 모터쇼 전시 이후 더티 트럭 개발과 다음 세대 랩터의 제품력 향상을 위해 이 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F-150 랩터의 박진감 넘치는 스노우 드리프트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포드와 함께 드리프트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는 기획자이자 랠리스트로 잘 알려진 켄 블록. 그가 고성능 오프로드 픽업의 대명사인 랩터를 눈길에서 자유자재로 미끄러뜨리는 영상을 만나보라.

최민관 기자 edito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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