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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특활비 수수 “MB가 주범, 김백준 방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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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특활비 수수 “MB가 주범, 김백준 방조범”

입력
2018.02.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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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평창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방조범으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5일 MB의 최측근인 김 전 기획관을 국정원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 등 손실)로 구속기소 했다. 김 전 기획관은 2008년 4~5월 2억원, 2010년 7~8월 2억원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4억원의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김성호ㆍ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먼저 돈을 요구해 전달 받은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 전 대통령을 국정원 특활비 수수 범죄의 주범으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방조범인 김 전 기획관이 이미 구속된데다, MB를 겨냥한 다른 혐의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향후 국정원에서 받은 돈의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반석 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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