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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최종오디션’… 상대는 최강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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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최종오디션’… 상대는 최강 전북

입력
2017.04.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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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연습경기에 앞서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연습경기에 앞서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호의 ‘최종오디션’이 벌어진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U-20 대표팀이 지금까지 상대한 팀과는 차원이 다르다. 신태용호는 지난 10일 소집 후 명지대(0-0 무), K리그 챌린지(2부)의 수원FC(2-3 패), 전주대(1-0 승) 등과 맞붙었지만 클래식 팀과 대결은 처음이다. 전북은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이고,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7경기 무패(5승2무)로 선두다.

성인 프로 팀이, 시즌 중에 청소년 팀과 평가전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최강 팀과 연습경기를 하고 싶다는 신태용 감독의 요청을 최강희(58) 감독이 흔쾌히 받아들였다. 최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에 정상 전력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9)과 수비수 김진수(25), 베테랑 골잡이 이동국(38)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과거 최진철(46) 감독이 이끌던 U-17 대표팀도 2015년 10월 칠레 U-17 월드컵 참가 전에 당시 김도훈(47ㆍ현 울산 현대 감독)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와 평가전을 소화한 적이 있다. 최 감독은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뒤 특별히 김도훈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3월 27일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3월 27일 잠비아와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는 이승우.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번 연습경기는 내달 20일 개막하는 20세 이하 월드컵 마지막 모의고사다. 현재 25명이 훈련 중인데 신 감독은 전북전을 지켜본 뒤 4명을 탈락시키고 최종엔트리 2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듀오’인 이승우와 백승호, 공격수 조영욱과 골키퍼 송범근(이상 고려대), 주장 한찬희(FC서울) 정도만 최종엔트리 진입을 예약했을 뿐, 나머지는 끝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 신 감독은 최대한 많은 선수를 교체 투입해 기량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소속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준결승전을 위해 줄곧 유럽에 머물다가 24일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 이승우도 출전할 전망이다. 이번 연습경기는 U-20 월드컵 본선 2경기가 진행될 전주월드컵경기장을 미리 밟아본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태용호는 전북과 연습경기 후 28일 잠시 해산했다가 29일경 최종 명단 21명을 발표한 뒤 다음 달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다시 모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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