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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김금화 풍어제·배병우 사진전… 프랑스 곳곳서 내년 8월까지 한국 예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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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제례악·김금화 풍어제·배병우 사진전… 프랑스 곳곳서 내년 8월까지 한국 예술 소개

입력
2015.09.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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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3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2015-16 한ㆍ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는 18일 파리 샤이오국립극장에서 역사상 최초의 해외 종묘제례악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내년 8월까지 1년간 프랑스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 예술과 현대 예술을 두루 소개하는 149개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프랑스 문화 행사를 갖는다.

20일부터 열리는 ‘파리가을축제’에서는 만신 김금화의 ‘서해안 풍어제’, 안숙선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의 판소리 등 전통 공연과 현대무용가 안은미의 ‘댄스’ 3부작, 작곡가 진은숙의 현대음악 연주회 등 동시대 공연을 소개한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국악기를 활용한 록 음악을 선보이는 3인조 밴드 잠비나이와 영국ㆍ독일 등지에서 공연한 바 있는 3인조 전자음악밴드 이디오테입이 프랑스를 순회공연한다.

전시분야에서는 한국 공예전 ‘한국 지금’ 외에 8월 말 시작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영상 소장품전 ‘미래는 지금’이 11월 29일까지 마르세유 라프리쉬벨드메에서, 사진작가 배병우의 전시가 프랑스의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샹보르성에서 열린다. 아시아 문화재 전문 전시장인 파리 기메박물관에서는 프랑스에서 25년째 거주하며 활동 중인 미술작가 이배와 자수 장인 손인숙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ㆍ불 상호교류의 해’의 프랑스 측 아녜스 베나이에 예술총감독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가 풍부하고 다양한 결을 지니고 있음을 프랑스 대중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 측 예술감독인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한국의 전통 문화에 흥미를 지닌 사람들에게는 종묘제례악 같은 공연이 소구할 것이고, 젊은 세대에는 잠비나이와 이디오테입 같은 대중음악 공연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인현우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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