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여자 마라톤 30위… 우승은 마레 디바바
김성은(26ㆍ삼성전자)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30위를 차지했다. 김성은은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5회 세계육상선수대회 여자 마라톤에서 42.195㎞ 풀코스를 2시간42분14초에 완주했다. 2011년 대구에서 28위, 2013년 모스크바에서 32위에 오른 김성은은 세 번째 출전한 세계육상선수권에서 3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3년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2시간27분20초), 올 시즌 최고 기록(2시간28분20초)에 15분 가까이 뒤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베이징의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서도 역주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여자 마라톤 선수 중 가장 어린 염고은(21ㆍ삼성전자)은 2시간46분46초로 41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마레 디바바(26ㆍ에티오피아)가 차지했다. 디바바는 2시간27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남녀, 세계유도선수권 종합 3위
한국 남녀 유도가 2015 세계유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6년 만에 ‘톱3’에 복귀하면서 내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을 밝혔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에서 막을 내린 대회 개인전에서 남자 66kg급의 안바울(용인대)과 90kg급의 곽동한(하이원)이 금메달을, 김원진(양주시청ㆍ60kg), 안창림(용인대ㆍ73kg), 정보경(안산시청ㆍ48kg)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합작해 일본(금6ㆍ은4ㆍ동5)과 프랑스(금2ㆍ은2ㆍ동2)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2위(금3ㆍ동3)를 차지한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대표팀 2군이 나서 노메달에 그친 한국은 2013년 대회에서는 동메달만 3개를 확보해 17위에 머물렀다. 이에 앞서 2011년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로 4위에 오른 바 있다.
슈틸리케호 석현준, 정규리그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석현준(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대표팀 활약의 기대감을 높였다. 석현준은 30일 리우 아베와의 2015~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라운드에서 3호골을 성공시키면서 비토리아FC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25일 2라운드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석현준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비토리아는 1-1으로 맞선 후반 41분 석현준의 역전골로 2-1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5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로 비겼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낙점을 받고 31일 대표팀에 합류하는 석현준에겐 내달 3일 라오스전과 8일 레바논전이 대표팀 공격수로서의 시험무대가 될 예정이다.
테니스 크비토바, 코네티컷오픈 우승
페트라 크비토바(5위ㆍ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네티컷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크비토바는 30일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루치에 샤파르조바(6위ㆍ체코)에게 2-1(6-7 6-2 6-2) 역전승을 거뒀다.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한 크비토바는 우승상금 12만8,250달러(약 1억5,000만원)를 받았다. 한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 식 결승에서는 케빈 앤더슨(15위ㆍ남아공)이 피에르 위그 에베르(140위·프랑스)의 돌풍을 2-0(6-4 7-5)으로 잠재웠다. 앤더슨의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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