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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 계단에 나눔 위한 ‘기부계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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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역 계단에 나눔 위한 ‘기부계단’ 설치

입력
2017.06.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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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픈…1명당 20원 적립

김현정 작가의 나비그림 재능기부

㈜효성 직원의 급여나눔 모여 탄생

경기 안양시 안양역에 설치된 기부계단. 나비그림을 밟을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한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 안양역에 설치된 기부계단. 나비그림을 밟을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한다. 안양시 제공

안양시는 28일 안양역 계단에 ‘기부하는 나비계단’을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계단은 ㈜효성의 기부와 코레일 안양역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 및 사회공헌을 목표로 설치됐다.

에스컬레이터 대신 기부계단을 이용하면 1명 당 2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이 기금은 ㈜효성 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조성된다. 시민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쌓이는 기부금은 연말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불우이웃 장학지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름다운 날개를 펼친 두 마리 나비를 표현한 계단 작품은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김현정 나비작가의 재능기부로 ‘생명-나비-4차산업’이라는 제목으로 제작됐다.

김 작가는 “애벌레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이 부활을 상징하는 것처럼 안양도 나비처럼 아름다운 생명의 도시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높이 9㎙로 하루 7만5,000명이 이용하는 안양역 계단은 이용자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빛과 음악이 반응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필운 앙양시장은 “이번 기부계단 설치로 안양역이 기부와 예술이 만나는 아름다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나눔이 일상이 되고 즐거움이 될 수 있는 기부문화가 자리잡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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