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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트럼프 호텔 투숙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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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트럼프 호텔 투숙 거부”

입력
2016.12.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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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AP 연합뉴스
르브론 제임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2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이 걸린 호텔 투숙을 거부하고 나섰다.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 방송인 CNN 머니에 따르면 제임스는 8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뉴욕 맨해튼 소호에 있는 트럼프 소호 호텔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관계자는 제임스뿐 아니라 뉴욕 원정에 동행하는 선수 14명의 절반 이상이 트럼프 소호 호텔에 머물지 않고 다른 곳에서 숙박을 예약했다고 소개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의 뉴욕 원정 숙소 예약은 미국 대선 전에 이뤄졌다. CNN 머니는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소호 호텔을 보유하지 않은 대신 이 호텔이 자신의 이름을 쓸 수 있도록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다만 트럼프 기업이 이 호텔을 경영한다. 트럼프 당선인이 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래 손님의 발길이 뚝 끊긴 호텔 중 하나가 트럼프 소호 호텔이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을 비판해 온 제임스는 지난달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초청하면 응하겠느냐”는 물음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관례상 미국 대통령은 야구 농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한다. 제임스는 2015~16시즌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딛고 클리블랜드에 사상 첫 우승컵을 안긴 제임스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2016년 올해의 스포츠선수에 선정된 바 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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