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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3.17 10:45

16명 성폭력 의혹 이윤택 "사실여부 경찰조사에서 밝히겠다"

등록 : 2018.03.17 10:45

17일 오전 경찰 출석… 피해자들엔 "진심으로 사죄"

출석 관련 사전연습 의혹은 "준비과정이 왜곡된 것"

극단 단원에게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가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 질문을 하려던 취재진을 밀치며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폭행 등 성폭력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66)이 17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윤택 연출가는 이날 오전 9시52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피해자들을 상대로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피해자들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여부는 경찰조사에서 밝히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피해자가 몇 사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누가(누구에게)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경찰 출석과 관련해 사전에 연습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물음에는 "어떤 일을 할때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하지 않겠나"며 "그 준비과정이 연습이라고 왜곡되게 전해진 것 같은데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준비하고 조치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기자들의 추가 질문에 "진심으로 말해야 한다. 진실로 말해야된다는 이야기"라고 말한후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이씨는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맡고 있던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극단원 16명을 상대로 성추행 및 성폭행 등 성폭력을 상습적으로 저지른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까지 피해자 16명의 구체적인 피해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범죄특별수사대는 지난 11일 이씨의 밀양 주거지와 김해 소재 도요창작스튜디오, 밀양연극촌, 서울 종로 30스튜디오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위력에 의한 성폭행과 성추행이 이뤄졌는지 살펴봤다.

앞서 연희단거리패에 몸담았던 피해자 16명은 이씨를 강간치상,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최근까지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했다.

이씨는 지난 5일 경찰로부터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당했고 법무부 승인하에 한달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이씨의 휴대전화 사용내역 자료등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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