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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6→12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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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내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16→12개 축소

입력
2017.09.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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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에 배정된 금메달은 12개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비해 4개 줄었다. 사진은 이대훈(왼쪽)이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68㎏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 발차기를 주고받는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내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에 배정된 금메달은 12개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비해 4개 줄었다. 사진은 이대훈(왼쪽)이 지난 8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CSKA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68㎏급 결승에서 러시아의 알렉세이 데니센코와 발차기를 주고받는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제18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종목 금메달 수가 종전 16개에서 12개로 줄어들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2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서 총회를 열고 2018년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을 총 40개 종목, 금메달 462개 규모로 치르기로 했다.

태권도에서는 품새가 새로 추가됐다. 아시아태권도연맹(ATU)은 세계태권도연맹(WT)의 승인을 받아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구분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태권도계는 겨루기 일변도에서 벗어나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확대ㆍ발전시키며 저변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품새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공을 들여왔다. 같은 무예 스포츠 일본 가라테와 중국 우슈는 태권도의 겨루기와 품새에 해당하는 세부종목이 아시안게임 종목에 모두 포함돼 있지만 태권도는 겨루기만 있었다. 이에 아시아연맹은 세계연맹, 국기원, 대한민국태권도협회 등과 함께 2018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경기용 품새를 개발, 보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해 4월부터 새 품새 개발과 경기규칙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작업을 해왔다.

그러나 품새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이라는 꿈을 이뤄놓고도 태권도계는 웃을 수 없게 됐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조직위원회가 품새를 추가했으나 남녀 8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나눠 치러왔던 겨루기는 올림픽체급인 남녀 4체급씩, 총 8개 체급으로 조정해 금메달 수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품새에 4개의 금메달을 배정받았지만 겨루기 금메달 수는 8개로 반 토막이 났다. 겨루기만 치른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태권도에 1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었으니 총 4개의 금메달이 줄어든 셈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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