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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온원정대 네팔 장애 어린이에 희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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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온원정대 네팔 장애 어린이에 희망 선물

입력
2018.05.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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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곤(오른쪽) ‘2018파이온에베레스트원정대’단장이 29일 네팔 카트만두의 장애 어린이 재활시설을 방문해 책임자 덴디셀파씨에게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제공
김태곤(오른쪽) ‘2018파이온에베레스트원정대’단장이 29일 네팔 카트만두의 장애 어린이 재활시설을 방문해 책임자 덴디셀파씨에게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박연수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제공

세계 최고봉 등정에 성공한 ‘2018파이온에베레스트원정대(단장 김태곤 파이온텍 대표)’가 네팔 장애어린이 재활 시설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원정대원들은 29일(현지 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부다닐칸다 지역 장애어린이 재활시설인 DCA를 방문, 소정의 기부금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김 단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를 가진 어린 학생들이 낡고 비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DCA 책임자인 덴디셀파씨는 “네팔 장애 어린이를 도우러 온 한국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DCA는 장애를 가진 고아들의 집단 생활 시설이다. 신체 및 지체 장애가 있는 어린이 24명이 뚫린 천장으로 비가 새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파이온텍과 자회사인 파이진글로벌 임직원들이 네팔로 떠나기 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다. 학용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RCY본부에서 지원했다.

이들의 나눔 활동은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김원용)가 주선했다.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매년 봉사대를 네팔에 파견해 현지 학교, 사회복지 시설 등과 인연을 쌓고 있다. 네팔 대지진 이후에는 무너진 학교 건물을 신축하고 각 가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파이온텍 임직원들로 꾸린 파이온에베레스트원정대는 지난 16일 오전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파이온텍은 기능성 화장품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향토 바이오 기업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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