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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ML 진입 때 15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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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ML 진입 때 150만달러

입력
2017.01.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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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황재균. 롯데 제공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황재균. 롯데 제공

 

내야수 황재균(30ㆍ전 롯데)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미국 ‘산호세 머큐리 뉴스’의 앤드루 배길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황재균과 샌프란시스코의 마이너리그 계약이 임박했다”며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될 때 150만달러(약 17억 5,350만원)를 보장받는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쉐아 기자 역시 트위터에서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의 3루수 황재균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보장금액 150만달러에 인센티브가 있는 계약”이라며 “조만간 구단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150만달러는 이대호(35)가 지난해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을 했을 때보다 조금 더 나은 조건이다. 당시 이대호는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진입 시 100만달러 보장에 인센티브 포함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아직 황재균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황재균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올렸다. 10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이다. 그는 2015 시즌 후 원 소속구단 롯데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으나 무응찰의 수모를 경험했다. 2016 시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재도전 했고, 지난해 11월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도 열었다.

황재균 측에 따르면 당시 메이저리그 20팀 이상이 몰렸지만 관심이 만족스러운 계약 조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고민을 거듭하던 황재균은 롯데, kt 등 국내 구단과도 협상을 병행했다. 롯데는 황재균을 붙잡기 위해 거액을 제시했으나 황재균은 결국 돈 대신 꿈을 선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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