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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엔 축하부터 탄식까지… 영화계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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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엔 축하부터 탄식까지… 영화계도 놀랐다

입력
2014.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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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가 올해 연말 결혼한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을 대신해 영화사 봄은 2일 오후 언론사에 이런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두 사람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이제 부부로 인연을 맺는다.”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왼쪽)가 한국영화 '만추'(2010)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45) 감독과 올가을 결혼한다. 영화 '만추' 스틸 사진
중국 여배우 탕웨이(35·왼쪽)가 한국영화 '만추'(2010)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용(45) 감독과 올가을 결혼한다. 영화 '만추' 스틸 사진

김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에 SNS가 뜨겁다. 동료 및 선후배 영화감독, 배우, 음악가들의 반응을 모았다.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은 김 감독과 가장 가까운 지인 중 한 명이다. 2012년말 탕웨이와 김 감독의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도 “김태용 감독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인 걸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2일 결혼 소식 발표 후 변 감독은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결혼은 이날 아침에야 알게 됐다고 했다.

변영주 트위터 캡처
변영주 트위터 캡처

김종관 트위터 캡처
김종관 트위터 캡처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의 김종관 감독은 선배 김태용 감독을 모나코 왕자와 결혼한 할리우드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에 비유했다.

영화 ‘탈주’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은 2013년 초 베를린영화제에서 김태용 감독을 만나 나눴던 대화를 짤막하게 전했다. 당시 김 감독은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 상영 연출을 맡아 변사 해설, 악단 연주 등을 총지휘했다. 이송희일 감독이 ‘재작년’이라고 쓴 것은 시기 착오인 것으로 보인다.

이송희일 감독 트위터 캡처
이송희일 감독 트위터 캡처

로커 윤도현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2005년 YB(당시 윤도현 밴드)의 유럽 투어를 다큐멘터리로 담은 영화 ‘온 더 로드, 투’를 연출하며 윤도현과 친분을 맺었다.

가수 윤도현 트위터 캡처
가수 윤도현 트위터 캡처

김조광수 감독은 주위의 호기심 때문에 괴롭다.

김조광수 감독 트위터 캡처
김조광수 감독 트위터 캡처

영화 ‘방가? 방가!’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의 육상효 감독은 울었다.

육상효 트위터 캡처
육상효 트위터 캡처

영화 ‘죽이고 싶은’의 조원희 감독은 탄식했다.

조원희 감독 트위터 캡처
조원희 감독 트위터 캡처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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