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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된 사우디, 아시아축구 또 들러리 전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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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된 사우디, 아시아축구 또 들러리 전락할까

입력
2018.06.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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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관중이 망연자실한 채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이 망연자실한 채 개막전을 관전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뉴스

아시아 축구가 2018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부터 체면을 구겼다. 중동의 강자 사우디아라비아가 굴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앞으로 A조의 동네북 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힘 한번 쓰지 못하고 0-5로 대패했다. VIP석에서 경기를 보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나, 먼 길을 원정 응원 온 사우디 관중은 망연자실한 채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

사우디의 참패로 인해 아시아 축구가 또 한번 월드컵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은 아시아 전체에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겼다. 당시 한국과 일본, 이란은 나란히 1무2패로 조 최하위를 차지했고 호주는 3전 전패의 쓴맛을 봤다. 4개국의 합산 성적은 3무9패다.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

러시아 대회에는 브라질 대회보다 많은 아시아 5개국이 출전했다. 사우디가 첫 판부터 무너졌고, 16일 이란이 모로코를 상대로 출격한다. 이란은 대진운이 좋지 않다. 포르투갈, 스페인과 함께 ‘죽음의 조’ B조에 묶였다. 16강 진출을 꿈꾸기 힘든 상황이지만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가장 만만한 모로코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뒤이어 첫 경기를 치르는 호주와 한국, 일본도 모두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한다. 호주는 우승후보 프랑스를, 한국 일본은 스웨덴과 콜롬비아를 각각 첫 경기 상대로 만난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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