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렬 기자

등록 : 2017.03.13 18:24
수정 : 2017.03.13 18:24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상상을 기적으로”

[2017 다시 뛰는 경남] 하동군

등록 : 2017.03.13 18:24
수정 : 2017.03.13 18:24

‘탄소제로 벨트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하동녹차 세계화’ 상반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관광객 600만 시대, 체험ㆍ체류형 레포츠단지 조성

윤상기 하동군수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동 미래 100년을 생각하는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건설에 박차를 가해 상상을 기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동군 제공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 이란 슬로건 아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민선6기 윤상기 군수는 특유의 현장ㆍ밀착ㆍ적극행정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 건설의 꿈을 착착 현실화 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600만 시대를 열고 공산품이 아닌 농ㆍ특산물 하나만으로 내수 100억원, 수출 2,500만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린 윤 군수를 만나 민선 6기 성과와 올해 군정 방향을 들어 봤다.

-민선 6기 취임 후 성과는

“취임 이후 행정의 중심을 현장ㆍ실천ㆍ사람에 두고 하동 100년을 위한 새롭고 더 큰 하동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관광객 600만 시대, 수출 2,500만달러, 내수 100억원을 달성했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관광지임에도 대형 숙박시설이 전무한 만큼 화개면 쌍계사 인근에 115실 규모의 켄싱턴리조트, 청암면 하동호 인근에 비바체리조트(162실) 등 대형 숙박시설 2개를 개장했고, 중국관광객 300명을 태운 전세기를 시작으로 국ㆍ내외 관광객 유치로 연간 6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열었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꽃양귀비축제, 축산물축제, 섬진강 황금재첩축제, 회남재숲길걷기대회,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 김치축제 등 사계절 특색 있는 축제 개최가 큰 힘이 됐다. 특히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는 ‘2016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대통령이 지역발전 우수정책으로 소개할 정도로 국내 최대 꽃축제의 명성을 얻었고, 섬진강 재첩축제는 ‘대한민국 명가명품’ 지역축제 부문 대상을 차지해 국내 여름 대표 축제로 우뚝 섰다. 군 살림규모도 4,000억원을 돌파했고, 화개장터 재정비와 박경리 문학관 개관, 근대 판소리 5대 명창 유성준ㆍ이선유 선생을 기리는 판소리 기념관도 문을 열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국ㆍ도정 평가 결과 32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9억3,4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 공모사업에도 36건이 선정돼 48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도전과 혁신, 창조’를 강조했는데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도전 없는 혁신과 창조는 없다’는 신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ㆍ특산물 수출 확대, 문화ㆍ관광 인프라 확충, 잘사는 농촌 및 복지사회 구현 등 각 분야의 균형 성장과 성과 창출을 위해 630여명의 공직자와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경제활성화 시책이 독창적인데

“지난해 12월 완공한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경전선 복선화 사업에 따른 폐선부지를 활용한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 공원화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하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 신ㆍ구 시가지 단절해소와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적량면 영신마을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폐축사 55동을 철거한 뒤 300㎾ 규모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로 구축하고, 화개면 목통마을이 국내 육지 최초로 탄소 없는 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물ㆍ태양ㆍ바람을 이용한 소수력ㆍ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융ㆍ복합시설 설치로 탄소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2015년 2개, 지난해 2개 마을에 이어 앞으로 10개 마을로 확대 조성해 화개ㆍ악양ㆍ청암면 일원을 탄소제로 벨트화를 통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다. 최근 캐나다 바이탈리티 에어사와 합작투자로 진행 중인 탄소 없는 마을에서 포집한 지리산 화개동의 별천지 청정 공기캔 사업도 오는 5월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하동녹차의 국내 최고 가치 정립과 세계화를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도 올 봄 목표로 추진하고,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 20㏊ 규모의 관광형 녹차단지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관광인프라 확충에 열심인데

“지난해 금오산에 빅스윙ㆍ파워팬ㆍ퀵점프 등 3개 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는 금오산레포츠단지에 총연장 3,188m의 짚라인과 2.5㎞의 케이블카를 설치해 금오산 일원을 세계 최대 규모의 체험ㆍ체류형 어드벤처 레포츠단지로 만들 것이다. 내년에 남해안 일주도로 확ㆍ포장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미 조성된 진교면 옛 고속도로변 왕복 2.4㎞의 메타세쿼이아길과 이명산 편백휴양림,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금남복합커뮤니티센터와 연계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일원을 거대한 관광벨트로 구축할 것이다. 옥종면 일원의 100여년 된 편백림이 자연휴양림으로 지정ㆍ고시됨에 따라 올해부터 80㏊ 규모의 편백휴양공원과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연차사업인 경전선 폐선구간을 활용한 하동역~북천역(길이 18.9㎞) 구간 국내 최장 레일바이크 설치사업은 북천역∼양보역 5.3㎞ 구간을 올해 봄 꽃양귀비축제에 맞춰 가동할 계획이다. 또 하동역∼섬진철교 폐선구간에는 가로공원과 자전거도로, 주차장, 운동시설, 전망대, 카페 등을 조성해 하동의 관광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것이다. 특히 100년 미래 하동의 밑그림으로 ‘지리산 알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해발 1,100m 이상의 지리산에 오면 수려한 경관에 모노레일과 산악열차로 자연을 느끼고, 상상미술관에서 세계적인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5성급 이상의 산악 호텔에 머물 수 있다면 스위스 융프라우에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 기본계획을 용역 중에 있고 세계적인 부자 캐나다 짐패티슨그룹 회장으로부터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놓은 상태다.”

윤상기 군수는 지역특산물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난해 수출 2,500만달러, 내수 10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에서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윤 군수. 하동군 제공

-공격적인 지역특산물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는데

“지난해 공영홈쇼핑(IM)과 NS홈쇼핑 등을 통한 농산물 판매, 고속도로 휴게소 농ㆍ특산물장터 운영, GAP인증농산물 판매 택배비 지원, 춘천 남이섬ㆍ부산 동구ㆍ서울 양재하나로마트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중국ㆍ베트남ㆍ몽골ㆍ말레이시아ㆍ호주ㆍ미국ㆍ홍콩ㆍ마카오 등 세계 8개국을 대상으로 농ㆍ특산물 시장개척 활동을 펼쳐 솔잎한우의 홍콩 첫 수출을 비롯해 쌀ㆍ밤ㆍ새송이버섯ㆍ녹차ㆍ매실류ㆍ곶감ㆍ참숭어ㆍ딸기ㆍ배ㆍ단감ㆍ키위ㆍ감말랭이 등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내수시장 100억1,900만원 판매, 해외시장에서도 2,5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국내ㆍ외 신규 유통망 개설과 수출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해 내수시장 170억원, 수출 3,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녹차연구소의 녹차 차광재배 연구와 고품질 말차 생산시스템 구축 구축, 멕시코ㆍ볼리비아ㆍ미국ㆍ말레이시아 등 기존 녹차 수출국과 크로아티아 등 유럽시장으로의 수출 확대,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세계 65개국 2만1,000여개 매장에서 커피를 비롯해 차, 주스, 디저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 스타벅스에 납품을 전제로 가루녹차 100톤 수출 계약 등도 지난해 일궈낸 성과다. 평사리 친환경 황금들판 조성, 화개 무농약지구 프로젝트 추진, 미나리ㆍ고들빼기ㆍ곰취ㆍ체리 등 신소득 작물 재배단지 조성 등을 통한 부자 농촌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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