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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전쟁 가시화에 코스닥 4.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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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전쟁 가시화에 코스닥 4.8% 급락

입력
2018.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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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추락한 2,416.7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1.94포인트(4.81%) 급락한 829.68로 종료했다. 연합뉴스
23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79.26포인트(3.18%) 추락한 2,416.76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41.94포인트(4.81%) 급락한 829.68로 종료했다.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불똥이 한국 금융시장으로 튀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하루만에 각각 3.18%, 4.84% 급락했고, 원ㆍ달러 환율도 10원 가까이 올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79.26포인트(3.18%) 하락한 2,416.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9.29포인트(1.97%) 하락한 2,446.7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장중 8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1.94포인트(4.84%) 하락한 829.68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내린 이후 미중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30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이로 인해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한 여파가 그대로 한국 시장에 이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2억원, 6,4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20억원, 기관은 1,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3.98%)와 SK하이닉스(-6.21%)를 비롯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825개 종목이, 코스닥에서는 1,098개종목이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5원 오른 1달러당 1,082.2원을 기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면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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