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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족을 위한 '공공장소 매너' 필수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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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족을 위한 '공공장소 매너' 필수 지침서

입력
2015.10.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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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다수의 사람들이 ‘탈 것’으로 도전하는 첫 번째는 뭐니 뭐니 해도 자전거가 아닐까요? 그만큼 타는 사람도, 타고 싶어 하는 사람도, 탈 곳도 많은 자전거. 자전거를 탈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매너!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혹시 알면서도 안 지키는 건 아니겠죠?

1. 복장

땀 흡수가 잘 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상의를 입었다면 하의는 몸에 달라붙는 옷으로 입어주세요. 청바지는 땀이 차서 살갗이 쓸리게 되고, 통이 아주 넓은 바지나 치마는 자전거를 타다가 체인에 끼기 쉬워서 위험하답니다. 신발의 경우 벗겨지기 쉬운 슬리퍼보다는 가벼운 운동화를 신어주세요. 맨발은 자전거 위에 있어도 위험한 거 아시죠?

2. 안전 장비

자전거 경력 30년이어도 방심할 수 없다! 보호 장비는 정말 필수! 사고는 타인에 의해서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는 것이 능숙하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다른 곳은 몰라도 특히 헬멧은 꼭 써주셔야 한답니다. 가볍게 모자를 쓰는 분도 많은데, 바람에 날아갈 수도 있기 때문에 머리를 보호한다기보단 주행을 방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 얼굴 전체를 가리는 보호장비는 삼가주세요.

3. 안장 높이

안장의 높이는 살짝 높게 잡아주세요. 골반 높이에 안장이 위치하도록 잡아주시면 됩니다. 앉았을 때의 느낌을 말하자면 발끝이 지면에 살짝 닿도록, 그리고 페달에 발을 올렸을 때 다리가 쭉 펴지는 높이에요.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는 높이) 무릎이 굽혀지는 높이라면 다리 근육이 상당히 발달할 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특히 여성분들) 가끔 자전거 도난에 실패한 경우 안장만 빼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억지로 타지 마시고 속상하지만 끌고 가는 것이 안전하답니다.

4. BGM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부분 중 하나가 자전거를 탈 때 음악을 듣는 거예요. 귀를 막게 되면 주변의 소리를 못 듣게 되고, 그러면 시야에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들을 포착하지 못하게 돼요. 그리고 주변에서 알려주는 위험 경고도 듣지 못할 가능성이 크죠. 하지만 그것보다 나쁜 것은 무엇이냐. 바로 외부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다니는 행위에요.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그런 사람을 마주친다면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스피커를 떼어 도망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특히 밤에 소음공해가 될 수 있으니 이 행동만은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5. 코너링 매너

혹시 자전거 면허 있으신 분? 코너링 매너를 넣은 이유는 자전거 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면 시험 목록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좌회전을 할 때는 왼손을 45도 아래로 향하게 뻗어 후방에 신호를 주고, 우회전을 할 때는 오른손을 45도 아래로 향하게 뻗어서 신호를 주면 됩니다. 아무런 신호 없이 훅 들어가면 앞에서도 깜짝, 양옆에서도 깜짝 놀라게 되니, 꼭 알아주세요. 옆에 신호를 준답시고 다리를 사용해서 옆 자전거에 피해를 주거나, 쓸데없이 손가락 욕을 사용해서 뒤 사람을 자극하게 된다면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아주세요.

쉐어하우스 제공 (필자 : 조PD) ▶본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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