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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시원한 덩크슛, 1만여 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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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시원한 덩크슛, 1만여 팬 환호

입력
2015.08.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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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프로-아마 최강전 대학팀 대진

18일 SK-연세대, KCC-경희대

김민수(서울 SK)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기승호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수(서울 SK)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농구 최강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기승호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창진 전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로 얼룩진 프로농구가 아픔을 딛고 새 출발했다. 현역 선수의 불법 도박 사건 수사도 진행 중이라는 불안 요소가 있지만 한 여름 시원한 농구 축제로 등 돌린 팬들에게 한 발 다가갔다.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는 이틀간 1만 명에 가까운 팬들이 코트를 찾았다. 올 시즌 새롭게 선보일 단신 외국인 선수(193㎝ 이하)들은 화려한 개인기로 신고식을 했고 국가대표팀에서 합숙 중인 윤호영(원주 동부), 김선형(서울 SK), 김종규(창원 LG) 등도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또 조동현 부산 KT 감독, 추승균 전주 KCC 감독,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공식 사령탑 데뷔전을 치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 둘째 날인 16일에는 같은 팀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이승준(37)-동준(35) 형제의 SK가 관심을 모았다. 이승준과 이동준은 각각 지난 시즌 동부와 오리온스에서 뛰다 올해 나란히 SK에 새 둥지를 틀었다.

SK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들 형제의 영입으로 ‘다국적 군단’이 됐다. 기존의 김민수와 박승리 또한 귀화 혼혈 선수이며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 드워릭 스펜서가 새로 합류했다.

SK는 다국적 선수들의 힘을 앞세워 이날 LG를 90-73으로 꺾었다. 이승준은 14점 5리바운드, 이동준은 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사이먼과 스펜서는 각각 21점(7리바운드), 13점(4어시스트)씩을 올렸다. SK는 18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연세대와 2회전을 치른다.

이어 열리 경기에서는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89-74로 제압했다. KCC는 추승균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으로 치른 데뷔전이었으며 KGC인삼공사는 사퇴한 전창진 감독의 지휘봉을 김승기 감독대행이 물려받았다. 승부조작 혐의를 받아 이달 초 사퇴한 전창진 전 감독은 이날 김성기 인삼공사 사무국장과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KCC는 18일 오후 2시 경희대와 2회전을 치른다.

한편 정규시즌의 전초전인 프로-아마 최강전은 22일까지 프로 10개팀과 대학 상위 5개팀(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연세대 중앙대), 상무 등 16개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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