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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질투심 느껴 경쟁상대 훼방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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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도 질투심 느껴 경쟁상대 훼방 놓는다

입력
2014.07.2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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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연구팀이 다양한 품종의 개 36마리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실험을 벌인 뒤 그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연구팀이 다양한 품종의 개 36마리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실험을 벌인 뒤 그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개가 주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질투를 느끼며 주인과 새로운 경쟁대상 사이에 형성된 관계를 깨려한다는 실험결과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연구팀이 다양한 품종의 개 36마리와 그 주인들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실험을 벌인 뒤 그 결과를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1단계로 버튼을 누르면 짖는 것은 물론 꼬리도 흔드는 장난감 개를 놓고 주인들에게 진짜 개를 상대로 하듯 1분 동안 놀아줄 것을 요청했고 2단계 실험에서는 핼러윈데이에 사용하는 호박등을 갖고 놀아보도록 요청했다.

이어 3단계에서는 개 주인들에게 어린이용 팝업북을 주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둘려주는 것처럼 큰 소리로 읽어보도록 한 뒤 개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살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개들이 질투심을 나타내는 비율은 장난감 개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훨씬 더 높았다면서 장난감을 물려고 하거나 달려들고 주인을 밀어대는가 하면 주인과 장난감 사이에 끼어드는 등의 행동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일례로 개들이 주인을 밀어대는 비율은 장난감 개를 사용했을 때 78%였으며 호박등이나 팝업북은 각각 42%와 22%에 그쳤다. 또 실험에 투입한 개의 30%는 장난감 개와 주인 사이에 끼어들려 했으며 장난감을 무는 행동을 보인 경우는 25%였다.

이번 연구를 이끈 샌디에이고 대학의 크리스틴 해리스는 개들이 질투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취한 것뿐만 아니라 주인과 라이벌로 보이는 대상 사이의 관계를 깨려고 한 것이 흥미롭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중요한 사회적 관계를 보호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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