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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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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이 될까

입력
2015.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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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횡 완벽 제어 스마트 카로 완전 자율주행

앞으로의 미래 자동차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다. 연비와 공해문제를 해결할 친환경자동차와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지능형자동차로 나뉠 수 있다. 먼저 친환경자동차는 하이브리드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등 전기차 형태로, 지능형자동차는 기계. 전자기술에 통신이 결합된 커넥티트카에서 정보기술(I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카로 더 나아가 공간 정보기술이 더해진 자율주행 자동차로 궁극적으로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카란 무엇인가? 수동적 안전(충돌 후 안전)뿐만 아니라 능동적 안전(충돌 전 예방안전)을 포함할 수 있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라는 자동화된 첨단장비를 무한히 장착한 자동차를 일컫는다. 일례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속도제어순항시스템(SCC),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등으로 자동차의 종 방향제어기술이 접목된다. 더 스마트한 자동차는 횡 방향제어기술까지 포함돼 현 위치 등의 공간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차선유지시스템(LKAS), 거리제어순항시스템(ACC), 차선변경지원(BSD)등이 추가 적용된다. 궁극적인 스마트카의 종결은 종 방향과 횡 방향을 동시에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는 고난도의 기술을 장착한 자율주행자동차가 될 것이다.

구글은 최근 브레이크 페달과 운전대가 없는 2인승차를 선보였다. 또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 ‘2015 CES’는 세계 유수 자동차메이커들의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의 각축장이 됐다. 특히 벤츠는 지난해 선보인 고속도로 자율주행기술에 더 나아가 미래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들고 나와 탄성을 자아냈다. BMW와 아우디도 자신들만의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기술 상황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 국내 선두주자인 현대자동차는 완전자동 주행 단계인 ‘핸즈 프리’ 와 고속도로 주행 가능(운전자가 시스템에 운전을 맡기고 돌발 상황에만 관여) 단계에 근접해 있다. 또 현대모비스는 자동주차보조시스템을 완성하고 무인발렛파킹 시스템에 도전하고 있으며, 만도는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인 77GHz 레이저스캐너 국산화에 성공했다.

세계 유수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율 주행 목표시점인 2020년쯤이다. 일본 주력 자동차 메이커들은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 개막에서 자율운전택시를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개막에 맞춰 서울~평창 간의 고속도로에서 국산 자율주행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지, 무한한 상상과 기대감을 가져본다.

김정하 국민대 자동차공학대학원 무인차량연구실 교수

메르세데스-벤츠 S500인텔리전스/한국일보 자료사진
메르세데스-벤츠 S500인텔리전스/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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