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배달꾼’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한다.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측은 고경표 채수빈 김선호 고원희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17일부터 촬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강 배달꾼’은 가진 것이라곤 배달통뿐인 인생들의 통쾌한 뒤집기 한 판을 그리는 드라마다. 꿈꾸는 것조차 무의미해진 세상 속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청춘들이 만들어가는 용기와 희망을 이야기한다. 열혈 청춘들의 성장과 로맨스, 골목 상권을 둘러싼 파란만장한 격투기 등을 그려낼 예정이다.
고경표는 극 중 열혈 배달부 최강수로 분한다. 배달 5년 차인 최강수는 의리와 열정으로 배달계 레전드가 되는 인물이다. 채수빈은 현실 탈출을 위해 이 악물고 달리는 배달부 이단아를 맡아 연기한다. 이단아는 배달은 남자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15년간 수련한 합기도로 동네를 장악한 씩씩하고 강단 있는 캐릭터다.
새로 합류한 김선호는 철없는 재벌2세 오진규 역을 맡는다.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은 오진규는 숨겨뒀던 야망을 꺼내 강력한 역전 한 방을 꿈꾸는 인물이다.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김선호는 연극을 통해 다져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이번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원희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자진해서 독립전쟁에 뛰어든 이지윤으로 분한다.
한편 ‘최강 배달꾼’은 ‘최고의 한방’ 후속으로 오는 7월 28일 처음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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