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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19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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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19일 준공

입력
2016.10.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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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원천기술 상용화 박차

인류 삶에 획기적 전환 기대

19일 준공하는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전경.
19일 준공하는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전경.

능동형 캠슐 내시경 등 첨단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생산의 요람이 될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19일 광주 북구 첨단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전남대는 18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을 갖춘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가 이날 그간 확보한 원천기술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제품상용화를 지원하고 미래형의료로봇인 초소형로봇을 한국의 특화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01년 세계 최초의 대장내시경로봇을 시작으로 2003년 캡슐내시경을, 2010년 혈관치료용로봇을, 2013년 박테리아나노로봇을 2016년 면역세포기반마이크로로봇을 각각 개발했다.

또 ▦수술로봇제어기술 ▦재활용케이블로봇 ▦장기치료용 미니로봇 ▦세포조작용로봇 ▦퇴수술로봇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마이크로의료로봇들은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이 높아 시장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뿐만 아니라 바이오ㆍ나노ㆍIT기술이 결합된 대표적인 융합산업으로 한국의 특화된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구축 사업에는 지난 3년 동안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됐다.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위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103㎡ 규모의 건물을 신축했으며 지상 2층 연면적 1,870㎡ 규모의 기존 건물을 개보수를 바쳐 80여종의 최첨단 마이크로ㆍ나노 연구 장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실, 세포배양실 등 테스트베드시설과 시제품제작실, 클린룸, X선차폐실 등을 갖추고 있어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 단일 연구시설로는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이 센터는 앞으로 높은 기술경쟁력과 최첨단 연구시설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이미 확보한 핵심특허를 기술이전하고, 제품별로 병원ㆍ기업과 공동 연구실을 구성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상용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종오 전남대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장은 “정부와 광주시가 로봇관련 연구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투자와 지원을 한 만큼 한국의 특화전략산업인 마이크로의료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지역의 신성장동력인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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