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 위원장은 최근 악화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성화 봉송 언론설명회가 끝난 뒤 “스포츠는 스포츠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1988 서울 올림픽과 2002 한일 월드컵 때도 주변 정세가 어려웠지만 원만하게 대회를 열었다”며 “북한의 참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이고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조직위의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직위는 가수 션을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션은 대회 홍보를 위한 주요 행사와 온라인 홍보 등의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청소년 야구, 쿠바에 17-7 콜드게임 승리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강적 쿠바를 제압했다. 이성열(유신고) 감독이 지휘하는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썬더베이 센트럴구장에서 진행된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쿠바를 17-7 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쳤다. 3회와 8회 두 차례나 타자 일순하며 15안타를 터뜨렸고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예선 5경기에 전승을 거둔 한국은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쿠바를 완파,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스포츠 동북공정’ 태권도 자체 단증 발급 시작
중국이 국기원이 내주던 태권도 단증을 자체적으로 발급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태권도협회는 지난 2일 협회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2017년 하반기 교육 활동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승단 심사위원 양성 교육과 월단 심사 시행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됐다. 지난 7월엔 ‘중국 태권도 단 제도’를 공표하기도 했다. 이는 사실상 국기원을 세계 태권도 본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태권도 유품단자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2위 태권도 시장이다. 하지만 국기원은 현재 노조와의 갈등, 수뇌부 공금 횡령 등으로 내우외환에 빠져 있어 중국에 대응할 뾰족한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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