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허재경 기자

등록 : 2017.08.28 16:53
수정 : 2017.08.29 08:44

텍사스가 마비됐다… 사진으로 본 허리케인 ‘하비’ 위력

등록 : 2017.08.28 16:53
수정 : 2017.08.29 08:44

붕괴된 건물과 물에 잠긴 주택, 뒤집힌 자동차, 넘어진 전신주와 신호등, 수 백만명의 이재민.

전쟁 영화 속 장면이 아니다. 엄연한 현실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세계 최대 강국인 미국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실제 상황이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에 강타 당한 미국 텍사스 주의 주요 도시가 마비됐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선 12년 만의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 하비로 현재까지 5명의 사망자와 1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지난 48시간 동안 기록된 강수량만 30인치(760㎜)를 넘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텍사스 주를 휩쓸고 있는 하비의 위력은 상당하다. 상륙 당시 시간당 최고 130마일(210㎞) 속도의 4등급(전체 5등급)으로, 지난 13년 사이 미국에 거쳐간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세다. 하비는 현재 텍사스 연안 상륙 이후, 열대폭풍으로 위력이 초반 보단 약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할 전망이다. 미국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내달 1일까지 텍사스 연안과 루이지애나 주 남서부 지역에 15∼25인치(380∼630㎜) 가량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성명을 통해 “이번 폭우는 범위와 강도에서 이전의 어떤 경험도 뛰어 넘었으며 재앙적인 홍수를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텍사스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현지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수 백만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하비의 흔적을 사진과 함께 살펴봤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주민들이 24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하비'에 대비하기 위해 공공 도서관 주차장에서 만든 모래주머니들을 옮기고 있다. 브라운스빌(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남부도시 코퍼스크리스티의 한 도로변 전광판에 허리케인 경보가 표시돼 있다. 코퍼스크리스티(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 허리케인 '하비'의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24일(현지시간) 휴스턴에 있는 한 마트의 생수 코너가 주민들의 사재기로 텅 비어 있다. 휴스턴(미국 텍사스주)= AP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연안 소도시 락포트에서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거리의 전신주가 쓰러져 있는 가운데 차량 한 대가 물에 잠긴 채 버려져 있다. 락포트(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해안 도시인 포트 어랜서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쓰러진 건물 잔해와 뒤집힌 자동차 등이 뒤엉켜 있다. 어랜서스(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허리케인 하비가 쓸고 간 미국 텍사스주 록포트에 27일(현지시간) 보트가 두 동강이 난 채 물에 떠있다. 록포트(미국 텍사스주)=EPA 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몰고 온 폭우로 물바다가 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27일(현지시간) 10대 소년 2명이 허리까지 차오른 물살을 힘겹게 헤쳐 나가고 있다. 휴스턴(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폭우가 쏟아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27일(현지시간) 홍수가 나 도로에 있던 차량이 물 속에 완전히 잠겨있다. 휴스턴(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을 강타한 가운데 한 남성이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고 있다 휴스턴(미국 텍사스주)=AP 연합뉴스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문무일에 힘 실어준 검사들… 검란 계기로 내부결집 ‘반전’
“단계별 비핵화”… 미국, 북한과 접점 맞춰간다
얼마나 아팠을까… 구두 속에 꽁꽁 숨긴 판매직 노동자의 일그러진 발
“피팅모델보다 심해” 코스프레 업계도 ‘미투’
성범죄자 알림e 이용자 뚝뚝 떨어지는 까닭
[정민의 다산독본] 다산의 제자 교육법… 책을 통째로 베끼며 ‘내 것’으로 만들게 해
“다섯 살에 이민… 영화 속 벤처럼 늘 외로움 느껴”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