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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대통령ㆍ도지사 특례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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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대통령ㆍ도지사 특례시 공감”

입력
2018.08.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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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로비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열어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16일 시청 로비에서 민선 7기 첫 기자회견을 열어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수원시 제공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특례시’ 추진에 공감하고 있다”며 입법화 가능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방자치법상 행정구역체계에 특례시를 신설해 인사, 조직, 재정 복지 분야에 대한 자치권을 늘리겠다는 그의 구상이 실현 단계에 있다는 것이다.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사 본관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는 정부와 특례시 대상 광역ㆍ기초단체장의 당적이 같고 정치적 이해관계를 달리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치지형이 변화해 광역시ㆍ도의 인구감소 및 재정위축, 기초단체 서열화 등 특례시 반대 진영의 논리를 꺾는데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지난달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에도 출마, 특례시 추진에 대한 다른 지자체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자치분권에 앞장설 것”이라고도 했다. 염 시장은 “무상급식과 생활임금, 화장실 문화개선 등 지방정부의 우수한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있다”며 “중앙과 지방간 수평적 논의구조를 서둘러 만들어 실질적인 지방분권 국가로 나아가는 디딤돌을 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갑질’ 문화를 근절, 시정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염 시장은 “우월적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갑질은 반드시 청산해야 할 적폐”라며 “신고시스템을 구축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과도한 의전을 없애고 결재권을 하향 조정해 행정능률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기자회견에 이어 시청사 대강당에서 ‘민선 7기 시민희망 비전 선포식’을 열고 시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에는 ▦활기찬 지역경제 ▦탄탄한 사회복지 ▦똑똑한 시민정부 등 3대 핵심목표 실현을 위한 77개 약속사업, 23개 희망사업 등 ‘100대 사업’이 담겼다. 사업비는 4년간 1조6,451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사업으로는 ▦드론 및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 ▦도시재생 뉴딜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확대 ▦혁신기업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 ▦외국인 생활안정 지원 등이 있다.

염 시장은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선거공약과 역점과제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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