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돼지 수난의 날? 11일 전국 세 군데 축사서 불...4900마리 떼죽음

알림

돼지 수난의 날? 11일 전국 세 군데 축사서 불...4900마리 떼죽음

입력
2017.04.11 23:50
0 0
11일 오전 6시 40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의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진천소방서 제공
11일 오전 6시 40분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의 한 돼지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진천소방서 제공

11일 하루 동안에만 전국 세 곳의 돼지축사에서 큰 불이 나 돼지 5,000마리 가량이 떼죽음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경북 군위군과 충북 진천군, 충남 논산시의 돼지축사에서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첫 번째 화재는 6시23분쯤 경북 군위군 우보면 선곡리에 위치한 A씨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했다. A씨 축사에 난 불은 축사 1개 동(400㎡)을 태우고 3,000마리 가량의 돼지가 폐사하는 등 약 4,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비슷한 시각인 오전 6시 40분쯤 충북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에서 B씨가 운영하는 돼지 축사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지만 축사 1동이 모두 타버려 어미돼지 150마리 및 새끼돼지 1,600마리 등 총 1,750마리 가량의 돼지가 죽었다.

약 13시간 뒤인 오후 7시 30분쯤에는 김모(75)씨가 운영하는 충남 논산시 벌곡면 만목리 축사에 불이 났다. 총 5개동 중 3개동이 탔고 어미돼지 약 150마리가 죽었다. 김씨 축사의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만인 오후 8시 30분쯤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발생한 세 건의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