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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수의 느린 풍경] 청춘, 특권과 일탈

입력
2015.08.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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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을 피하지 않고 맞서서 즐기는 것은 청춘의 특권이다.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꼽는다면 여름만큼 젊은이들과 어울리는 계절도 없다. 그래서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탈은 눈감아 주기도 한다. 잔소리꾼 어른들도 ‘한때는 청춘’이었으므로. 하지만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면 얘기가 다르다. 승용차 트렁크에 걸터앉아 재잘거리는 젊음이 부러운 건 딱 거기까지다. 노면도 고르지 않은 꼬불꼬불한 산길 주행이 길어질수록 조마조마하다. 다행히 탈없이 멈추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가슴을 쓸어 내렸다. 부디 모두가 안전했으면, 그리고 휴가지에서 맛본 작은 해방감이 일상의 금기에 도전하는 청춘의 에너지로 승화됐으면.

멀티미디어부 차장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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